감기와 비슷한 환절기비염! 증상과 예방법
감기와 비슷한 환절기비염! 증상과 예방법
  • 백영민 기자· 이윤경 인턴기자
  • 승인 2018.09.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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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는 급격한 일교차로 인해 콧물, 코막힘 등 비염이 심해진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코를 세척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후변화로 인해 환절기가 점점 짧아지면서 비염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급격한 일교차로 코점막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코점막이 지치면 코가 쉽게 붓고 염증이 생겨 비염을 유발한다.

환절기에는 특히 알레르기성비염이 생기기 쉽다. 알레르기성비염은 감기와 비슷해 보이지만 증상이 다르다. 알레르기성비염은 주로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중 2개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 눈가려움, 충혈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만일 알레르기의 원인인 꽃가루, 동물털, 진드기에 노출된 후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비염을 의심해야한다. 감기는 비염과 초기증상이 비슷하지만 발열, 인후통, 기침을 동반하며 맑은 콧물이 누렇게 변한다. 또 비염은 감기와 달리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돼 초기에 증상을 잘 구분해야한다.

오전 외출 시에는 찬 공기로부터 코를 보호해주는 마스크착용이 필수다. 코막힘이 심한 아이들은 자기 전 족욕과 기상 직후 양말을 신어 발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매일 저녁 코세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코막힘으로 숙면이 힘든 아이들은 높은 베개를 베고 비스듬히 누우면 코가 편해진다.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호흡기점막이 건조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평택함소아한의원 윤상진 대표원장은 “평소 콧방울 옆에 오목하게 들어간 영향(迎香)혈을 손으로 지긋이 누르거나 좌우로 움직이면 코를 뚫어주는 효과가 있다”며 “생리식염수로 비강을 세척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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