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여성은 예방접종 받고 남성은 금연해야”
“신혼부부, 여성은 예방접종 받고 남성은 금연해야”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7.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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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 신혼부부 200쌍 검진결과
보라매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가 신혼부부 200쌍을 검진한 결과, 건강한 출산을 위해 여성은 예방접종이 필요하고 남성은 금연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운영 보라매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는 지난해부터 저출산시대에 출산을 장려하고 건강한 가정을 세우자는 취지로 예비·신혼부부 웨딩검진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웨딩검진을 받은 여성 193명 검사자 중 A형간염 항체양성이 37명(약19%)에 불과했으며 필수 예방접종 항목인 풍진항체 음성 11명, 수두항체 음성은 16명으로 나타나는 등 예방접종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고위험임산부가 증가하는 요즘 난임원인이 될 수 있는 부인과질환(자궁근종, 난소낭종, 배란장애 등)은 39명(약 20%)으로 다수의 가임기 신혼여성이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신혼남성 186명 중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성인병과 관련된 중성지방이 높고 HDL(고밀도지단백)은 낮게 나타났다. 젊고 건강한 남자들임을 감안하더라도 흡연자의 성인병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었다. 이는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상대적으로 건강관련 수칙을 준수하지 못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종합건강진단센터에서 검진상담을 맡고 있는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는 “신혼부부가 서로 늦은 나이에 결혼했다면 건강한 출산을 위해서 결혼 전 웨딩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남성은 반드시 금연해야하고 여성의 경우에는 필요한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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