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료원, 제2병원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착공식 진행
중앙대의료원, 제2병원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착공식 진행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7.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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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개원 예정…지역환자 성향 분석해 암센터·심뇌혈관센터·소화기센터 등 갖춰
중앙대의료원이 18일 경기도 광명시에 설립될 중앙대광명병원 착공식을 진행했다. 중앙대광명병원은 2021년 3월에 개원할 예정이다.

중앙대의료원이 18일 경기도 광명시에 건립할 새 병원 착공식을 가졌다.

병원이 들어설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501번지에서 개최된 이날 착공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조미수 광명시의회의장, 백재현 국회의원, 박용현 중앙대학교 이사장, 김창수 중앙대총장,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 이정남 중앙대의료원노조지부장을 포함한 관계자가 참석했다. 

중앙대의료원은 지난해 8월 광명시 ‘광명 의료 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종합병원 운영사업자로 선정돼 2021년 3월까지 종합병원을 개원할 계획이었다.

의료원은 지난해 7월 경기도 광명시에서 주관하는 ‘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에 공모한 광명하나바이온 법인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의료부문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

이어 광명하나바이온이 사업시행자로 선정됨으로써 광명시에 새 병원 유치계획이 확정된 뒤 지난해 8월 23일 광명시 시민회관에서 광명시, 광명하나바이온,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건축허가를 완료했다.

이후 새병원건립추진단을 구성하고 전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새병원 건립 설명회를 개최해 새병원 건립과 관련한 진행과정 및 향후 계획에 대해 교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고 직원들의 의견반영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또 병원 전 교직원 투표를 통해 새 병원 명칭을 ‘중앙대학교광명병원’으로 선정하고 이번에 병원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착공식을 진행하게 됐다.

의료원은 그동안 광명병원의 총괄계획을 수립하고 총 60여명의 교수와 팀장급 직원들이 참여하는 특성화위원회, 외래위원회, 병동위원회, 중환자실위원회, 수술실위원회, 응급의료위원회, 진료지원위원회 등 7개의 소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운영콘셉트, 영역별 핵심기능 등을 설계에 반영하는 등 병원건립을 위한 준비작업들을 해오고 있다.

광명시에 건립될 중앙대광명병원은 6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지역환자의 성향을 분석해 암센터,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호흡기센터, 척추․관절센터 등 전문클러스터센터 중심으로 진료특성화를 실현한다.

광명시에 건립될 중앙대광명병원은 대지 약 3150평에 6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지역환자의 성향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암센터,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호흡기센터, 척추․관절센터 등 전문클러스터센터 중심으로 진료특성화를 실현한다. 이를 통해 광명시민을 포함한 수도권 서부권역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하며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병원은 설립 초기 단계부터 기능적·구조적인 면에서 상급종합병원으로의 도약을 염두에 두고 음압격리병실, 중환자실 등 지정기준에 부합하는 시설을 갖췄다.

또 병실 출입제한 시스템과 전면적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으로 병문안 및 간병문화 개선을 선도하고 권역 응급의료센터 지정과 24시간 급성기질환케어 심뇌혈관센터 운영으로 광명지역과 수도권, 서부권역 중소병원들과 연계한 응급·중증 환자이송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은 기념사에서 “2011년 3월 1일 기존의 용산병원을 폐쇄하고 흑석동병원에 통합하면서부터 제2병원의 건립 필요성을 모두가 염원해왔다” “그동안 활발한 성장을 이루며 발전하는 광명시와 광명시민의 적극적인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의 유치 염원과 중앙대의 제2병원 설립 필요성이 함께 맞물려 오늘 중앙대광명병원의 출발점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준비과정에 있어 대학과 병원에 대한 애정 어린 많은 분들의 염려, 격려, 질책 등 많은 어려움과 시련이 있었지만 이는 훌륭한 제2병원을 지어야한다는 모두의 똑같은 일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며 “구성원과 동문여러분 모두 새롭게 태어나는 병원이 우리나라 의료를 이끌 훌륭한 차세대 모델병원이 될 수 있게끔 힘을 모아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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