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깊은 밤 고양이의 환장할 질주가 시작된다.
집사님 잠 못 들게 만드는
‘고양이 우다다’ 이유가 뭘까요?
※ 우다다 : 고양이가 갑자기 집안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는 행동
#2.
‘우다다다다 우당탕!’
‘우다다다 쨍그랑!!’
꿀잠에 빠질 준비를 마치고 침대에 누운 집사님.
느닷없는 소란에 눈이 번쩍 떠집니다.
오늘 밤도 고양이의 우다다 때문에
편안하게 보내기는 그른 것 같은데요.
도대체 고양이는 왜 이러는 걸까요?
#3.
Reason #1 고양이는 원래 올빼미족
야생고양이는
낮에는 햇볕 잘 드는 장소에서 푹 자다가
해 질 무렵에 활동을 시작합니다.
반려묘의 피에도 야생본능이 흐르기 때문에
10시 정도면 컨디션이 슬슬 올라와
새벽 4~5시까지 우다다를 할 수 있습니다.
#4.
Reason #2 억눌린 사냥본능
야생고양이가 올빼미족인 이유는
설치류 등의 사냥감이 밤에 돌아다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려묘는 집사님의 식사시중을 받죠.
사냥본능은 남아 있지만 해소할 길이 없어
많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를 밤에 우다다로 푸는 거랍니다.
#5.
집사님을 위한 우다다 해결책
①저녁에 ‘낚싯대’ ‘쥐돌이장난감’ 등을 이용해
사냥본능을 충족해주세요.
3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짧은 시간 내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우다다할 에너지도 자연스레 소비됩니다.
②자기 전 ‘간식’을 주세요.
야생고양이는 식사 후 잠이 깊게 듭니다.
집고양이도 마찬가지니 고려해 보세요~
#6.
고양이가 나이 들수록 우다다는 줄어드는데요.
이때 꼭 기억해 둘 점이 있습니다.
나이 든 고양이가 갑자기 우다다를 심하게 하면
활력이 넘친다고 좋아할 게 아니라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노령반려묘 집사님이라면 꼭 기억해 두세요!
#7.
노령고양이가 갑상선기능항진증에 걸리면
▲왕성한 식욕 ▲체중감소 ▲다음다뇨가 함께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동물병원에 빨리 가서 진료 받으세요.
조기진료는 큰 병을 막을 수 있습니다.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콘텐츠 마케팅(개원∙창업)기업 ‘펫메이트’
| 자문 : 분당 아프리카동물병원 이영자 대표원장
l 정리 : 양미정 기자
ⓒshutter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