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육아·가사까지 워킹맘은 괴로워…허리통증완화 위한 4가지 팁
직장·육아·가사까지 워킹맘은 괴로워…허리통증완화 위한 4가지 팁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05.0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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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워킹맘이 증가하면서 무리한 가사로 인해 급성요통이나 허리디스크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016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저출산 및 고령화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 20~40대 맞벌이부부 가운데 아내가 자녀양육에 쓰는 시간이 남편보다 2.6배나 많았다. 또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부부에서 아내는 평일 2.48시간, 주말 4.21시간을 자녀양육에 참여, 남편에 비해 각각 2.6배, 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워킹맘이 많아지면서 무리한 가사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도 늘어나고있다. 허리통증에는 ▲스트레칭 ▲유산소 운동 ▲따뜻한 마사지 ▲올바른 자세 유지 등이 효과적이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최근 맞벌이아내가 늘어나면서 육아나 가사로 인한 통증(급성요추염좌, 허리디스크) 때문에 병원에 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전에는 40~50대에 찾아왔던 질환이 30~40대로 앞당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바로 급성요추염좌다. 급성요추염좌는 요추(허리뼈)부위의 뼈와 뼈를 이어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돼 통증이 생기는 상태다. 요추염좌는 인대손상과 함께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수축돼 허리통증을 일으킨다.

흔히 갑작스러운 운동,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통증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비정상적인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지나친 가사, 외부의 가벼운 충격에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50대의 경우 외상보다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디스크 안에 있는 수핵이 외부 틈으로 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 허리디스크가 나타나게 된다.

최봉춘 원장은 “급성요추염좌는 보통 1개월 정도 제대로 치료받으면 환자의 90% 정도가 회복되지만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며 “자칫 완전히 치유됐다고 느끼고 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어 지속적인 물리치료와 수영 등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2차 질환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허리통증완화를 위한 팁 4가지

▲스트레칭 = 근육뭉침과 허리관절통증에 따라 운동강도를 조절한다. 운동시간은 회당 5~10분, 하루 3~5회씩 꾸준히 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갑자기 움직이면 근육에 무리가 오기 때문에 누운 자세에서 가볍게 두 팔을 올려 기지개를 쭉 켜고 앞, 뒤, 옆으로 스트레칭을 한 뒤 일어나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 = 걷기, 아쿠아로빅 등 유산소운동을 스트레칭과 병행하면 몸 전체의 혈류가 촉진되고 관절가동력을 높인다. 유산소운동은 하루 30분씩 주 2회 정도가 적당하다.

▲따뜻한 마사지 = 따뜻한 마사지는 혈류촉진과 통증완화에 효과적이다. 평소 따뜻한 물로 자주 샤워하면 혈액순환에 좋다.

▲올바른 자세 유지 =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있으면 허리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책상에 앉을 때, 장시간 운전할 경우 1시간마다 자세를 바꾸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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