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강 해치는 미세먼지, 3가지 대처법
봄철 건강 해치는 미세먼지, 3가지 대처법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3.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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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유지·수분섭취·면역강화 실천해야…영유아·노약자는 각별히 주의
봄이라면 누구나 나들이를 떠나고 싶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망설여진다. 봄철 심해지는 미세먼지를 극복하려면 청결을 유지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면역력강화에 힘쓰는 것이 좋다.

따뜻해진 날씨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황사와 미세먼지를 생각하면 외출이 망설여진다. 봄에 심해지는 대기오염은 특히 카드뮴, 납, 실리콘 등 다양한 유해물질이 들어 있어 인체에 악영향을 끼친다.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다. 때문에 폐에 깊숙이 침투해 감기, 후두염, 천식, 기관지염 등을 유발하고 기관지질환자들의 증상을 악화시킨다. 특히 천식환자가 이를 흡입하면 기관지가 수축해 발작횟수가 증가하는 등 상태가 악화되고 입원·사망률이 커진다.

또 눈, 코, 피부, 목 등에 알레르기·과민반응을 일으켜 알레르기성 결막염·비염과 중이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피부질환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일반인에게도 가려움증, 붉은 반 점, 부종, 물집 등의 아토피성 피부염이 발생한다.

고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도훈 교수는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는 미세먼지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삼가야한다”며 “불가피하게 외출해야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집에 영유아가 있다면 외출 후 청결히 씻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실내공기도 안심할 수 없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문을 열고 환기하기 보다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가습기를 활용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불필요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하루에 물을 8잔 이상마셔 목, 코, 피부를 보호해야한다.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등 면역기능강화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특히 인스턴트음식 및 커피를 줄이고 금주와 금연을 실천해야한다.

김도훈 교수는 “평소 면역력강화를 위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며 “외출 후 손을 잘 씻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영양보충,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 등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건강관리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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