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신간] 허브 상식사전
[헬스신간] 허브 상식사전
  • 백영민 기자·이은혜 인턴기자
  • 승인 2018.03.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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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상식사전/로잘리 드 라 포레 지음/도서출판 길벗/400쪽/2만2000원

저자 로잘리 드 라 포레는 과거 23세라는 젊은 나이에 원인이 불분명한 자가면역질환으로 진단받았다.

의사는 “길어야 20년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고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스테로이드제를 바르는 것이 전부였다.

남은 시간만이라도 삶의 주도권을 지키고자 그가 선택한 방법은 영양소가 고루 잡힌 식단, 그리고 허브였다. 

결과는 놀라웠다. 몸을 괴롭히던 증상이 6개월 만에 사라졌고 이후 10년간 잔병치레 없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한 것. 가벼운 몸과 맑은 정신은 덤으로 찾아온 선물이었다. 

허브가 그저 가벼운 질병치유에 좋은 수단이라고만 여겼던 로잘리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허브의 치유력을 확신하게 된다. 그는 현재 허벌리스트(HERBALIST)로서 허브의 효능, 이용법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로잘리는 이 책에서 구하기 쉬운 허브 29종을 엄선해 매운맛·짠만·신맛·쓴맛·단맛으로 나누고 이를 음식, 차, 연고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한다. 그가 선보이는 82가지 레시피는 놀랍도록 간편하다.

또 목욕소금, 마사지오일제조법 등은 허브가 일상에서 얼마나 실용적으로 쓰이는지 보여준다. 허브를 이용하기 전 자신의 체질을 파악하는 방법과 올바른 허브보관법 역시 책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로잘리는 “허브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많은 것을 제공한다”며 “건강, 미용뿐 아니라 삶의 방식까지 바꿀 수 있는 힘을 준다”고 말한다. 그의 책을 보면서 손쉬운 방법으로 허브를 즐기다보면 자연스레 건강한 삶도 가까이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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