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도 안 남은 수능…어떻게 앉느냐가 집중력 좌우한다?
한 달도 안 남은 수능…어떻게 앉느냐가 집중력 좌우한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10.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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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는 수험생의 전반적인 컨디션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중간중간 심호흡, 가벼운 마사지 등을 통해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수능. 이제부터는 건강관리에도 바짝 신경써야한다. 특히 자세는 수험생의 컨디션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보통 자신에게 편한 자세면 집중이 잘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장시간 시험을 치러야 하는 만큼 자세는 시시각각 달라질 수 있다.

먼저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인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면 목, 어깨, 허리 주변 근육을 긴장시켜 통증을 유발,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몸을 한쪽 방향으로 기울여 앉는 자세 역시 척추의 특정 부위에 하중이 집중되면서 통증을 일으킨다.

특히 의자 끝에 걸터앉거나 엉덩이를 앞으로 빼고 등을 기대앉는 자세는 일자목을 유발한다. 일자목은 서 있거나 앉았을 때 귓구멍이 어깨 중심선보다 앞으로 나가 있는 상태로 목의 뻐근한 통증뿐 아니라 피로감, 집중력저하, 두통, 소화장애 등 몸 전체에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바른 자세는 두 발이 평평하게 땅에 닿도록 하고 등을 똑바로 세우는 것이다. 하지만 등을 너무 곧추세우면 쉽게 지치고 등 근육에 긴장을 주므로 똑바로 세운다는 느낌으로 약간 구부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턱은 아래로 가볍게 당기되 팔은 책상에 자연스럽게 걸친다.

다른 수험생에게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틈틈이 몸을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세란병원 척추센터 박성춘 센터장은 “잘못된 자세와 스트레스가 합쳐질 경우 근육이 경직돼 긴장성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때는 자세를 바르게 하고 심호흡을 한 뒤 뻐근한 부위를 가볍게 주므르면 다시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두통이 있다면 손가락으로 정수리와 주변 3~4cm을 주므르듯 부드럽게 눌러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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