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치료, 게임으로 보다 재미있게!”
“재활치료, 게임으로 보다 재미있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10.20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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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펙트, 뇌졸중 및 치매환자 위한 전산화 인지재활프로그램 ‘라파엘 컴커그’ 출시
네오펙트는 인지재활프로그램 ‘라파엘 컴커그’를 선보인다.

스마트재활솔루션 스타트업 네오펙트는 뇌졸중, 치매환자를 위한 인지재활프로그램 ‘라파엘 컴커그’를 출시했다. 라파엘 컴커그는 오늘(20일) 대한작업치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처음 선보인다.

네오펙트는 2003년 출시된 국내최초 전산화 인지재활프로그램 ‘컴커그’를 보완해 ‘라파엘 컴커그’로 리뉴얼했다. 이 제품은 서울삼성병원 김연희 교수를 비롯해 의사, 치료사, 소프트웨어엔지니어 등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한 안드로이드기반 소프트웨어플랫폼이다.

라파엘 컴커그는 뇌졸중, 치매, 외상성뇌손상 등으로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환자를 위해 개발됐다. 인지기능은 상황을 판단하고 결정하며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 등을 포괄한다. 인지영역에는 집중력, 기억력이 기본이고 상위수준으로 기획력, 체계화능력, 문제해결능력 등이 포함된다.

주의력, 기억력 카테고리는 각각 10개씩 총 20종의 게임콘텐츠로 구성돼있다. 주의력훈련에는 다양한 동물소리에 반응하는 ‘소리 찾기’, 화면에서 다른 것을 찾는 ‘다른 토끼 찾기’, 화난 표정과 즐거운 표정을 구별하는 ‘표정 찾기’ 등이 있다. 기억력훈련에는 단어와 이미지를 연결하는 ‘이름 연결하기’, 번호를 순서대로 기억하는 ‘번호 기억하기’, 피아노음을 듣고 맞추는 ‘건반 연주하기’ 등이 있다.

훈련은 각 게임을 선택해서 진행하는 단일훈련과 게임들을 묶어서 30분가량 진행하는 세션훈련으로 나뉘며 치료사가 세션을 만들 수 있다. 난이도는 최대 16단계이며 평균반응시간, 훈련결과를 바탕으로 자동 조절된다.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색, 위치구별 등에 대해 높은 정확도가 요구된다.

훈련결과는 그래프 등 객관적인 지표로 확인가능하다. 훈련시간, 정확도, 반응시간 등 상세한 데이터를 원하는 날짜별로 볼 수 있어 재활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또 치료사와 환자가 훈련을 직관적으로 수행하고 결과를 쉽게 이해하도록 UX를 강화했다. 훈련 중 위젯을 사용해 ‘난이도 및 훈련멈춤’ 등 조작이 가능하며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사용이 편리하다.

서울삼성병원 김연희 교수는 “환자들이 운동기능뿐 아니라 인지기능향상을 병행해야 안정적인 사회복귀가 가능하다”며 “라파엘 컴커그를 통해 환자의 흥미와 집중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펙트 반호영 대표는 “이 제품은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재활콘텐츠로 구성돼 장시간훈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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