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뉴스] 강아지가 발을 핥는다면?
[카드 뉴스] 강아지가 발을 핥는다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8.17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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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아지가 발을 핥는다면?

고양이는 털 가꾸기에 매일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강아지가 자신의 몸을 핥는 것은 그렇게 자주 볼 수 없습니다.

만일 강아지가 고양이처럼 제 몸을 핥는다면 어떻게 봐야 할까요?

#2.

강아지가 발을 핥는 행동을 단순히 놀이나 습관으로 생각하고 가볍게 지나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강아지 피부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얘기일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핥는 행동을 하는 것은 ‘가려움’ 때문인데 가렵다는 것은 피부가 어떤 원인에 의해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끔 핥는 것은 문제 되지 않지만 반복적으로 같은 부위를 핥는다면 보호자가 문제를 인식하고 동물병원에 방문해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강아지의 피부는 어느 곳 할 것 없이 세균이나 곰팡이가 살고 있지만 습윤한 상태는 피부감염 가능성을 높입니다.

즉 핥는 행동은 피부를 습윤한 상태로 만들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죠.

특히 강아지의 발은 세균이나 곰팡이가 자라기에 좋은 환경이라 평소 보호자는 강아지 발 상태를 유심히 봐야 합니다.

#4.

습윤한 상태로 생긴 감염성 지간염은 항생제 등의 약물로 최소한 4~8주간 치료해야합니다.

(*. 약물치료 이외에도 소독약, 연고 등의 외용약을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음)

보호자가 섣불리 강아지의 상태를 완치된 것으로 판단해 투약을 중단하면 피부병 재발은 물론이고 원인균의 항생제 내성이 커져 치료를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

지간염의 치료에는 보호자의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5.

피부질환은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평소 인지를 하지 못하다 미용 후에 피부질환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피부 트러블의 원인을 클리퍼(전동 이발기) 탓으로 돌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평소 반려견의 행동이나 피부상태를 무심히 지나쳤기 때문은 아닐까요?

#6.

정기적인 목욕, 꼼꼼하게 털 말리기, 빗질하며 피부 확인 등 보호자의 관심이 반려견의 피부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기획 :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맞춤형 모바일 매거진 ‘펫메이트’

| 자문 : 대구 죽전동물메디컬센터 이동국 대표원장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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