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뉴스] 유전자를 젊게 하는 ‘명상’과 ‘휴가’
[카드 뉴스] 유전자를 젊게 하는 ‘명상’과 ‘휴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6.15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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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를 젊게 하는 ‘명상’과 ‘휴가’

1.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불립니다. 의학적으로도 스트레스 같은 정신적인 피로도는 신체 내의 염증반응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웰에이징 시대. 사람들은 보다 건강하고 활기차게 나이 드는 법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2.
때마침 외국에서 휴가와 명상이 주는 건강효과를 증명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바노바기하다 연구소와 함께 건강에 도움을 주는 휴가와 명상효과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3. 여성 102명 대상 휴가효과·명상효과 연구
최근 네이처의 자매지 트랜스래이셔널 싸이키아트리 저널에 ‘휴가효과’ 와 ‘명상효과’를 비교하는 논문이 실렸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휴양지에서 건강한 30~60세 여성 102명을 대상으로 1주일의 휴가가 주는 정신·신체적 변화를 1주, 1개월, 10개월 간격으로 관찰한 것입니다.

4.
우선 명상경험이 있는 그룹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휴가 전 혈액검사, 정신과 검사를 시행한 후 1주일의 휴가가 주는 변화를 추적했습니다.

5. 휴가 시 집중력↑, 우울감·스트레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정신적으로 '집중력'이 향상됐고 우울감, 스트레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급성염증반응, 스트레스반응, 조직회복력 등 혈액검사 관련 지표가 2~35배까지 향상됐습니다.

6. 명상경험 있으면 휴가효과 더욱 커
연구결과에서는 두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명상경험이 있는 그룹의 휴가 전 검사결과입니다. 일반인보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지표들이 낮았고 혈액검사상 노화와 관련된 수치도 좋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7.
두 번째는 명상경험이 있는 그룹에서의 휴가효과가 일반인에 비해 더 장기적이라는 점입니다. 1주일의 휴가가 주는 효과가 휴가 후 1개월까지는 두 그룹에서 차이가 없었지만 10개월 뒤에는 명상경험그룹에서 더 오래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자들은 이를 ‘명상효과’라고 명명했습니다.

8. 휴가효과, 유전자에까지 긍정적 영향
휴가를 통한 스트레스해소는 정신건강뿐 아니라 생체지표, 심지어 유전자에까지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또 평소 명상을 통한 자기관리는 ‘휴가효과’를 더 오래 지속시키는 ‘명상효과’도 가져옵니다. 건강하게 나이 드는 각종 방법이 과학자들을 통해 속속 증명되고 있는 만큼 이를 생활 속에서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문헌 :  1.   Epel ES, Puterman E, Lin J, Blackburn EH, Lum PY, Beckmann ND, et al. Meditation and vacation effects have an impact on disease-associated molecular phenotypes. Nature Publishing Group; 2016 Aug 25;6(9):e8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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