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탈모’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답니다”
“아는 것이 힘…‘탈모’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답니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5.3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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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모발학회, 탈모증 인식증진 위한 ‘그린헤어캠페인’ 성료
지난 27일 중구구민회관에서 진행된 원형탈모증 바로 알기 및 환우회 모임에 참석한 원형탈모증 환우회 임원진과 대한모발학회 임원진들의 모습. 오른쪽부터 이원수 대한모발학회 회장, 박병철 단국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윤사비나 원형탈모 환우회 총무, 주현재 원형탈모 환우회 회장, 김상석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피부과 교수, 최광성 대한모발학회 총무이사.

대한모발학회가 탈모증에 대한 올바른 진단과 치료법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2017 그린헤어캠페인’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7일 열린 캠페인에서는 탈모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의료진의 공개강좌는 물론, 탈모 환자들이 함께 고충을 나누고 극복의지를 다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대한모발학회 소속 의료진들이 직접 시민들의 탈모상태를 진단하고 상담한 ‘1:1 무료 탈모 검진 및 상담’ 행사는 약 150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매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대한모발학회 의료진의 강의 역시 탈모증에 관한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서울의대 피부과 허창훈 교수는 ‘원형탈모증의 이해 및 왜곡된 정보 바로 알기’를 주제로 원형탈모증의 원인을 알리고 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이 유념해야 할 부분을 강조했으며 연세의대 피부과 김도영 교수는 ‘난치성 탈모증의 이해’를 주제로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질환의 특성을 다양한 환자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전북의대 피부과 박진 교수는 원형탈모증 환자 대상 삶의 질 연구와 해외 정책 지원 사례를 근거로 ‘난치성 탈모 환자의 외모 장애 인정 및 가발 의료 보장구 지정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원형탈모증 환자들이 함께 치료경험을 공유하는 시간 또한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환자대표로 자리에 나선 삼육보건대학교 주현재 교수는 원형탈모증으로 인한 사회적 편견을 건강하게 극복한 과정을 진솔하게 공유했다. 배우 겸 연출가인 문화다방 앨리스 윤사비나 대표는 영상을 결합한 퍼포먼스를 통해 원형탈모증으로 인한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오늘을 기쁘게 살아가는 자신의 경험을 감동적으로 전했다.

대한모발학회 이원수 회장은 “탈모증은 높은 국민적 관심에도 불구하고 증상이나 치료방법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만연해 이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대한모발학회는 탈모증 전반에 대한 인식 증진 활동과 함께 탈모증 환자들이 올바로 치료받고 건강하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일에 함께 열린 원형탈모증 환우회 발족식에서는 참가자들의 추대 형식을 통해 주현재 교수가 회장으로 윤사비나 대표가 총무로 선임됐다. 대한모발학회에서는 단국대학교병원 피부과 박병철 교수,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피부과 김상석 교수가 환우회의 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원형탈모증 환우회에 가입을 희망하는 환우와 가족들은 메일(info@hairloss.or.kr)을 통해 문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hairloss.or.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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