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뉴스] 고양이에게도 ‘단짠단짠’의 마법이 통할까?!
[카드 뉴스] 고양이에게도 ‘단짠단짠’의 마법이 통할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3.24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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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도 ‘단짠단짠’의 마법이 통할까?!

: 잘못된 식습관은 다양한 질환의 원인

식욕을 배가시켜준다는 환상의 케미 ‘단짠’. 단 것을 먹은 후 짠 것을 먹으면 음식을 끊임없이 먹을 수 있고 없어졌던 식욕까지 돌아오게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고양이도 단짠으로 식욕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아쉽게도 고양이는 단맛을 느끼지 못합니다.

따라서 일부 보호자들이 음식에 대한 기호성을 높이기 위해 단 것을 주는 행위는 고양이에게 별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단맛의 느낌을 아미노산을 통해 얻기 때문에 이 성분이 높다면 도움이 될 순 있습니다. 또 짠 음식은 심장과 신장의 균형을 무너뜨려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고양이가 반드시 피해야 할 음식입니다.

그렇다면 고양이의 식욕부진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고양이는 냄새, 식감 등에 의해 음식에 대한 기호를 결정하기 때문에 식욕부진이 있는 고양이에게는 냄새가 많이 나는 음식을 체온에 맞춰 따뜻하게 주면 음식의 기호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 음식 내 단백질 함량이 높을수록 선호도가 높고 신선육과 비슷한 수분함량의 사료를 선호합니다. 고양이는 한 가지 음식을 오래 먹으면 지루해하고 그 음식을 싫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몇 가지 사료를 돌려가면서 주거나 생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식은 식중독과 일부 영양소의 결핍·과잉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수의사와 상의 후 진행.

고양이는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동물입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고양이 전용사료는 탄수화물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 사료에 다량 함유된 탄수화물은 에너지로 이용되지 않고 체지방으로 전환돼 체내에 축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사냥하지 않는 도시 고양이는 운동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쉽게 비만해집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비만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음식이나 사료를 찾아 먹게 하고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방출해주는 자동사료급여기를 이용한 급여방식이나 시간에 맞춰주는 제한급식이 도움이 됩니다.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교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건사료를 좋아하지 않지만 고양이의 음식선호도는 임신기간 어미가 먹었던 음식이나 1~6개월령에 먹었던 음식에 의해 결정됩니다. 따라서 어려서부터 건사료를 먹었던 고양이는 오직 건사료에만 집착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물을 적게 먹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 많으므로 어려서부터 습식사료와 함께 건사료를 공급하거나 습식사료 위주로 사료를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고양이의 식습관으로 고민이 있다면 언제든 가까운 동물병원 수의사에게 여쭤보세요.^^

| 기획 :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맞춤형 모바일 매거진 ‘펫메이트’

| 자문 : 부산 다솜고양이메디컬센터 · 부산 다솜동물메디컬센터 김성언 대표원장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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