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를 맞아 사람들의 옷이 얇아지고 있다. 자연스레 드러나는 상체 때문에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늘면서 어깨를 다치는 사람도 속출하고 있다.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어깨부위에 진료를 받은 환자는 7년 전보다 약 48만 명 증가했으며 특히 여성환자는 119만2947명으로 남성보다 3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깨관절은 대부분의 상체근력운동을 할 때 사용 되는만큼 쉽게 다치는 부위다. 특히 겨우내 운동을 안 하던 사람들이 몸을 풀지 않고 무리하게 근력운동을 하면 다치기 쉽다.
어깨운동을 하게 되면 견봉이라는 어깨전체를 덮는 부위가 힘줄과 부딪히며 통증이 생기는 어깨충돌증후군에 쉽게 걸릴 수 있다.
운동할 때는 먼저 어깨와 팔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중량을 무작정 올리기보다 자신의 어깨상태에 맞춰 단계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 덤벨을 사용할 때 무게는 최대가능범위의 40%부터 시작해 한 주에 걸쳐 10% 씩 올리는 것이 좋다. 횟수는 한 번에 10회 여러 번 반복해주는 것이 좋다.
동탄시티병원 김제균 원장은 “어깨에 통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단순히 근육통으로 생각하지 말고 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조기에 치료받아야 악화를 막을 수 있고 심한 통증이 있다면 스테로이드주사로 완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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