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낭종에 효과적인 한방치료법
난소낭종에 효과적인 한방치료법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2.22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질환은 자궁과 난소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임신과 출산의 경험이 있는 여성만 자궁과 난소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요즘에는 출산경험이 없는 젊은 미혼여성과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연령층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난소에 가장 발생하기 쉬운 질병 중 하나인 난소난종은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어 더욱 위험하다. 하지만 난소낭종을 제거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여성의 난소는 매달 호르몬의 영향으로 주기적으로 난포의 성숙과 배란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호르몬분비가 원활하지 않으면 배란장애를 초래해 난소점막에 염증과 부종을 일으켜 낭포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를 난소낭종이라고 한다. 난소낭종이 생기면 월경통, 성교통, 허리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난소에 가장 발생하기 쉬운 질병인 난소난종은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난소난종의 원인을 몸 전체에서 찾아 전신의 면역기능을 높이고 재발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둔다.

경희보궁한의원 박성우 원장은 “한의학적으로 난소낭종은 수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생기는 습담으로 습한 기운이 몸에 계속 머물러 노폐물이 몸에 쌓이는 것을 말한다”며 “난소는 물론 전신을 개선하고 재발을 방지하는데 치료의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경희보궁한의원은 난소낭종치료제로 보궁단을 사용하는데 보궁단은 전통적 한약치료방법의 하나인 환제를 좌약으로 개발한 것이다. 담습의 저체로 생긴 난소낭종을 치료할 때 담습생성원인을 제거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효과적이며 자궁을 따뜻하게 하고 낭종성장과 발생을 억제해 재발을 방지한다. 이와 함께 한약성분의 뜨거운 김을 쏘여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는 좌훈요법과 약물요법, 침·뜸으로 치료하고 있다.

박성우 원장은 “자궁질환의 경우 평소 관심을 갖고 증상을 살피면 초기치료로도 완치할 수 있다”며 “몸 전체의 면역기능을 높이는 근본치료가 중요하며 시간이 오래 걸려도 인내심을 갖고 치료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