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감마나이프’로 뇌신경질환 치료 길 넓힌다
고대구로병원, ‘감마나이프’로 뇌신경질환 치료 길 넓힌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2.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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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부 의료기관 최초 ‘감마나이프센터’ 개소

뇌종양, 뇌전증 등 뇌신경질환 치료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감마나이프’ 치료법.

감마나이프란 두개골 절개 없이 고에너지 감마선을 이용해 정확하게 뇌병변만을 치료하는 장비로 감마선을 머릿속 병변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쏘임으로써 전신마취나 피부절개의 부담이 없을 뿐 아니라 안전하고 정확하게 뇌병변만을 치료한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고대구로병원이 서남부 의료기관으로는 최초로 감마나이프 센터를 개소했다.

이 가운데 고대구로병원이 서남부 의료기관으로는 최초로 감마나이프 치료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고대구로병원은 22일 감마나이프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김효명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은백린 구로병원장을 포함한 구로보건소 황택근 소장, 구로구의사회 한동우 회장, 고려대 의과대학교우회 나춘균 회장 등 주요 외빈들이 참석해 첨단 감마나이프에 대한 소개와 구로병원 감마나이프센터 투어를 진행했다.

고려대의료원 김효명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대구로병원은 고려대의료원 산하 병원 중 첫 감마나이프 장비를 도입해 세 개 병원을 잇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며 “앞으로 안암, 안산 병원과의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뇌신경질환 환자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이끌어주길 바라며 의료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독려했다.

고대구로병원 은백린 원장은 “그동안 서울 서남부 권역에는 감마나이프센터가 전무해 많은 뇌신경질환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랐다”며 “이에 고대구로병원은 감마나이프 장비 도입을 통해 뇌신경질환 환자들의 불편을 줄이고 비수술적 뇌수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고대구로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뇌종양이나 뇌전이암, 뇌동정맥기형, 약물난치성 삼차신경통, 뇌전증, 수전증 등 뇌신경질환에 있어서 뇌신경센터와 암병원과의 유기적인 협력진료 체계를 구축해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에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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