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부천병원, 장기이식수술분야 희망의 꽃 ‘활짝’
순천향대부천병원, 장기이식수술분야 희망의 꽃 ‘활짝’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1.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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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 최초 간·신장 동시이식수술 성공

간-신장 등 동시에 2가지 장기를 이식하는 수술은 그 난이도와 위험성이 매우 높아 성공케이스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성공병원 또한 주로 서울 대형병원에 몰려있는 편이다.

간-신장 동시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순천향대부천병원 외과 김형철 교수 간이식 팀(왼쪽부터 정준철·김형철·정재홍 교수).

이 가운데 순천향대병원이 간-신장 동시이식수술 성공을 알리며 경인지역 최초, 전국 11번째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외과 김형철 교수 간이식 팀(김형철·정준철·정재홍 교수)은 B형간염으로 인한 간경화와 만성신부전으로 인해 투석을 받던 환자에게 지난해 12월 29일 뇌사자가 기증한 간과 신장을 응급이식했다.

병원 측은 환자가 감염이나 거부 반응 없이 빠르게 회복해 곧 퇴원한다고 밝혔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외과 김형철 교수는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간이식 팀의 끈끈한 팀워크를 비롯해 다양한 수술 경험과 연구노력, 환자와 보호자의 의료진에 대한 믿음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번 성과 외에도 순천향대부천병원은 장기이식수술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뒀다. 2011년 국내 최초 사전 계획에 의한 무수혈 간이식 수술 성공, 2013년 외국인 대상 간이식 수술 성공, 2016년 혈액형 불일치 간이식 수술 성공 등의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꾸준히 전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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