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컴퓨터로 문서작업을 하다 오타가 나면 글 전체를 지울 필요 없이 커서를 옮겨 틀린 글자만 지우면 된다.
이러한 방법처럼 치아교정에 있어서도 이 전체가 아닌 치아의 특정부분만을 교정하는 것이 가능할까? 답은 가능하다. 바로 부분교정을 통해서 말이다.
부분교정은 앞니 4~6개 정도에만 교정 장치를 부착함으로써 필요한 부분만 교정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교정기간이 3~6개월 정도로 매우 짧아 직장인이나 학생, 예비신부, 취업준비생 등에서 관심이 높다. 또 치료기간이 짧은 만큼 경제적인 면에서도 합리적이다.
특히 부분교정 중에서도 앞니부분교정은 ▲치아와 비슷한 색상의 작고 얇은 미니튜브모양의 신소재 브라켓으로 눈에 잘 띠지 않는 MTA교정 ▲브라켓을 치아 안쪽으로 부착해 교정 장치가 보이지 않게 하는 티끌교정 또는 2D교정 등 다양한 교정종류장치가 있어 환자가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돌출입이나 덧니가 심할 경우 앞니부분교정만으로는 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없기 때문에 전문의에게 먼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우선이다. 또 부분교정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한 교정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사당역 오늘하루치과 김현수 원장은 “앞니부분교정은 일반교정에 비해 3~6개월로 기간이 짧은 편에 속하지만 쉽게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부분교정의 경우에도 치열의 올바른 배열을 통한 기본적인 저작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기검진과 교정 이후의 관리 또 치료에 노하우가 풍부한 교정전문의가 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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