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두피염’ 알리는 몸의 이상신호는?
‘지루성두피염’ 알리는 몸의 이상신호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1.17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얼굴피부나 두피 등은 하루에도 몇 번씩 긁적이게 되는 부위다. 일시적인 증상이라면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이러한 가려움증이 다른 증상들과 동반해서 지속될 경우에는 몸의 이상을 의심해봐야한다. 특히 두피의 가려움과 더불어 비듬, 각질, 탈모가 동반되면 ‘지루성두피염’일 가능성이 높다.

지루성두피염(두피 지루성 피부염)은 피부질환이지만 근본원인이 피부에 있지 않아 의심증상에 대해 미리 숙지하지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루성두피염은 의심증상을 미리 숙지해 초기에 치료받는 것이 증상악화를 막는 지름길이다.

이에 대해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몸속 열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해 발생하는 ‘열대사장애’ 현상이 근본원인”이라며 “얼굴과 두피 쪽으로만 뭉친 열이 아래로 내려오지 못하고 결국 피지선을 자극해 다양한 지루성두피염 증상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지루성두피염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이 두피 가려움, 비듬, 두피 각질, 탈모와 안면홍조, 여드름과 비슷한 붉은 뾰루지, 붓기, 상열감이다. 이러한 증상들은 주로 얼굴과 두피 쪽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특히 지루성피부염 초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치료를 진행하지 않으면 얼굴과 두피 쪽에 나타났던 증상들이 전신으로 퍼져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정수리 부위와 뒷 머리의 두피에 홍조 ▲이전에 비해 가려움이 느껴짐 ▲머리를 감아도 비듬이 쉽게 발생 ▲두피에 각종 염증 ▲분비물이나 여드름 증상 ▲경미한 머리 빠짐 등의 증상이 확인되면 서둘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지루성피부염은 환자의 체질과 피부상태, 지루성피부염이 나타난 정도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치료해야한다.

구 원장은 “한방치료는 열대사장애와 피부증상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생활환경과 식습관을 개선하는 등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무엇보다 겨울철에는 지루성피부염이 악화되기 쉽기 때문에 의심증상 발생 시에는 속히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